최근에 골목식당을 보면서
과일언니랑 둘이 관련된 이야기를 종종했었다.
어디에 갈지 정하지않았었고,
마침 오픈 했다고 하니 한번 가볼까~?
포장하면 되니까 ㅎㅎ
우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아무래도 활기 없던 동네에, 골목식당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니, 주민들도 꽤나 번거로울 것 같다.
인근에 거주지역이 많으니, 가능하면 주민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방문하길...
제주특별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2133-1 번지에 주차를 하면 된다.
보면 골목식당에 나왔던 그 냉면집!ㅎㅎ
주차를 하고 조금 나오면 사람들이 복작복작 해서
아,,!
이곳이구나!
싶은 곳이 있다ㅎㅎ
가운데 큰 나무가 있고, 확실히 골목식당 때문인지, 주변에 무언가가 좀 생겼었다.
대기하면서 옷가게가 있길래 구경갔는데, 거기에 손님이랑 사장님의 대화를 옮겨보자면,
골목식당 덕에 옷가게도 생기고 활기차져서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앤틱용품 매장도 있고, 기념품 매장도 있고!
ㅎㅎ
저기에 주차를 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곳은 돼지강정집이랑, 생면 파스타 집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건너편에 보면 타코집과 라면집이 있다.
다들 인테리어를 잘 해놔서 보기에도 좋았다.
우리는 길게 대기할 생각이 없기때문에,
포장이 가능한 메뉴만 노린다.
바로 타코와 돼지강정!!
치꼬
치꼬는 원래 태국 음식을 하던 형제가 운영하는 타코집이다.
나는 향신료에 취약한 편도 아니고 타코는 좋아한다..!
ㅋㅋㅋ
먼저 꿀봉에 대기번호를 받고 치꼬로 갔다.
골목식당에서 봐왔던 두 형제가 등장!ㅎㅎㅎ
치꼬는 단일 메뉴로, 기본 타코 두조각에 맥시고 음료수를 판매한다.
우리는 맛만 볼 예정이기 때문에 타코 두피스를 주문했다.
공간이 좁지는 않지만 사각형 구조라서 활용하기 어려울것 같긴 하다.
그래도 보이는 맥시코 느낌의 소품과 컬러들이 기분좋게 해준다.
뭔가 저 메뉴판,
골목식당에 자주 등장하는 메뉴판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판자로!
벽 한면에 있던 타코 먹는법!
타바스코 소스는 매장 이곳저곳에 비치되어있다.
나는 고수 고수다!
많이 먹을수있어!
ㅋㅋㅋㅋ
유명해진 식당에 BJ, 유튜버 등이 방문해서 촬영하면,
아무래도 고객들도 식사하는데 방해가 되고, 불편하고...
나는 촬영금지에 동의하는 사람!
기다리면서, 형제들이 요리하는걸 볼수있었다.
동생분은 계속해서 고기를 다지고, 타코를 만드셨고,
형님은 주문받고 또띠아를 구워주셨다.
사실 골목식당 첫화에서,
나는 두분 이미지가 썩 좋지는 않았다 ㅎㅎㅎ
뭔가 거만한 느낌 때문에 ?ㅎㅎㅎ
근데 실제로 보니 친절하시고 열심히 하셨다.
그리고 매우 짠 했던게 ㅠㅠ
형님은 허리에, 그리고 동생분은 손목에 보호대를 차고 계셨다.
빠쁘고 오래 일하느라 힘드셨겠지ㅠㅠ
주문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품절소식!
두둥!!
우리는 거의 2시 전에 주문했는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주문이 너무 밀려서 멈췄다가 다시 해야할듯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바로 옆에 있는 라면집에도 구경가봤다.
역시나 대기가 많군...
그리고 나온 우리의 타코!
포장용기는 원래 이게 아닌데, 우리가 다른곳에서 받은 용기에 포장을 요청드렸다. (알럽지구)
타코는 다진 돼지고기랑, 적양파, 고수 그리고 소스가 들어가는 듯 했다.
내가 골목식당 봤을때는 튀긴?고기 로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쫄깃하고 바삭한 오겹 껍질을 좋아해서 그것도 맛보고 싶었다.
매운 소스를 잔뜩 뿌리고 먹은맛은,
오! 맛있어!
고수향이 잘 어우러졌고, 소스도 맛이있었다.
특별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그런 맛 이었다!ㅎㅎ
꿀봉
꿀봉
사장님이 만드셨던 기버터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ㅋㅋㅋ
꿀봉은 대기시간이 많이 길었다.
포장이고 홀이고 무조건 가서 태블릿에 웨이팅을 해야한다.
우리는 앞에 37팀이 있었다...!
금방이야 금방..!
꿀봉은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주문하고, 주문후 2-3분정도 후 음식을 픽업하는 순서다.
종류는 총 세가지!
뭘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기왕 온거 세개 다 먹어봐야지!
기다리면서 타코도 먹고오고, 근처 구경도 했는데, 시간이 참 안갔다....
귀여운 꿀봉집.. 카페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다섯시에 문을 닫지만, 그때쯤 맞춰가면 그냥 못먹는다고 봐야지...
여기도 두시 좀 지나서 재료소진으로 웨이팅 중단이었다...
기다리다가 본 옆 파스타집..
건물 색도 이뿌고 귀엽고..
하지만 대기도 많지 ^^
다시 꿀봉집으로 돌아와서,
대부분 먹고 가는 사람들은 없었다.
아마 대부분 라면이나, 파스타 먹고 나머지는 포장 느낌으로 가겠지 ?
내부는 진짜 더 카페같은 느낌이다.
홀은 테이블은 세개가 있다.
역시나, 이곳도 촬영금지!
앉아서 열일하는 사장님들을 보며 기다렸다.
이곳도 직원이 한분 더 계셨다.
앉아서 조리하는 것을 구경하자,
가루로 뿌려지는 두개의 강정은 사장님이 그때그때 가루를 넣고 흔들어서 포장하셨다.
손이 참 많이간다..
하지만 백종원 아저씨가 그랬지
귀찮아 하면 안된다고!
드디어,,
네번째 차례가 되고,,,
땡 하자마자 사장님께 달려갔다.
그리고 포장한 꿀봉 강정!ㅎㅎ
우선 위에서부터
치즈 - 꿀봉- 커민
치즈는 진짜 뿌링클 맛이다.
가루가 부려져있고, 내가 좋아하는 맛!
양념감자 치즈맛 이라고 할까?
꿀봉은,
골목식당 시식단들이 너무 달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나한테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적당히 맛있는 맛 ?
마지막 커민은
딱 양꼬치 맛? 이다.
커민이 제일 내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첨에 돼지고기가 너무 작아서
뭐야! 무슨 맛이나 나겠어 ? 했는데
오히려 조각이 컸다면 탕수육 느낌에 더 가까웠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식어도 맛이있어서,
다음날 아침까지도 맛있게 먹었다.
근데 꿀봉이 아쉬운점 한가지는,
매장 내부에 파리가 너무많다.
조리 하는데에도, 테이블에도 실내에 앉아만 있으면 파리가 그냥 아주...
창문이 열려있어서 들어오는건 알겠지만,
파리들이 조리하는 쪽에도 계속 앉아있어서 조금 거슬렸다.
(진짜 조금이 아니라 너무 많았다)
창문에 에어커튼을 설치하는게 어떨까 하는 나의 작은생각..
(왜냐면 이 파리들이 어디서 온줄 아니까 ㅠㅠ)
두곳만 먹어봤지만 두곳 다 내스타일로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또 포장은 하고싶다!ㅎㅎ
그리고 골목에서 정말로 돼지 냄새가 조금 났다.
처음엔 약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거슬리는 느낌 ?
계속해서 강하게 나는건 아니지만 문뜩문뜩 냄새가 나서 신경쓰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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