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소싯적으로 구하고, 둘다 술을 마시려면 숙소 또는 근처에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지도를 보던중 과일언니가 발견한 강원수산!
사실 처음에 후기가 많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었다!
우선 첫날 제주도에 도착해서, 아무래도 테이블이 몇개 없다보니, 혹시나 해서 예약을 했다.
여섯시에 예약을 하고 찾아간 강원수산.
딱봐도 작고 귀여운 아기자기한 건물..!
외관에서 일본느낌도 난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에 대한 설명..
안에도 있으니까 우선 들어갑니다.. 총총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메뉴판.,
오늘의 메뉴 같은 느낌의 사이드 메뉴도 아래에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전화 예약할때 메뉴를 선택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주문하려니 ㅠㅠ 고등어회 품절.
저 고등어회 한번도 안먹어봐서 먹고싶었단말이에여!!
그래서 어쩔수 없이 고등어회는 포기하고, 광어회랑 초밥으로 도전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작고 귀엽다.
테이블이 총 세개.
내부도 작고 아담해서 더 맘에들고 분위기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오면서 찍어서 테이블이 지저분하네..ㅎ)
우리가 들어갔을때 셋팅된 테이블의 모습.
그 트레이? 위에 나무를 고정시켜서 테이블을 만들어 주셨는데, 멋지다..ㅎ
각자 다른 접시랑 컵이 너 매력있게 보인다.
자리잡고 주문하고 보니,
계속해서 전화문의가 오고, 사람들이 왔다.
대부분은 이미 고등어회 품절이라 구매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슬픈 이야기..
사장님 한분과 직원 한분으로 운영되는데,
정말 계속해서 손님이 왔다.
인근 리조트에서도 오고...
아 그리고 좌석이 하나 더있다!
저기 바 자리!ㅎㅎ
저기도 분위기 있고 좋아보인다.
기다리다 보니 나온 광어 회.
나는 연어나 참치를 안좋아한다.
느끼해서..
그래서 흰살생선을 좋아하고, 사실 회 맛 모르는 바보라서
광어가 최고!ㅋㅋㅋ
예전에 일본여행할때 들은 바로는,
우리나라는 바로 잡아서 바로 회를 떠먹는걸 선호하고,
일본은 숙성회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식감이 좋고,
일본은 부드럽고?
생각해 보면 와규도 부드럽고..
일본인은 스르르~녹는걸 좋아하나..?
가운데 단무지랑 백김치, 그리고 생강초절임이 나오고, 바로옆에 보이는 지느러미!
나는 지느러미는 느끼해서 싫더라..
혓바닥 씹는 맛..(!)
사실 이미 신나서 술을 마신상태라서,
이 초밥이 회에 나온건지, 초밥에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무튼 지느러미는 이렇게 토치로 따듯하게 주신다.
주시면서 따듯할때 빠르게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한라토닉 세트!
한라산 한병이랑 토닉, 얼음 그리고 레몬을 주신다.
신나게 말아 먹죠..ㅎㅎ
그리고 주신 맑은 국!
처음에 맛보고 소고기 국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소고기 맛은 아니다.
생선으로 끓인 맑은 국 같은데, 깔끔하고 비린맛이 1도 안난다.
계속해서 리필해 먹고싶은 느낌..
그리고 나온 초밥.
초밥은 적당한 밥알과 회가 아주 맛있었다..
초밥..♡
그렇게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면서 술이 술술술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옆 테이블 부부와 이야기 하게되었다.
우리 테이블에 있는 초에 불을 켜주고 싶으시다며 먼저 말을 걸어 주셨다.
우리보다 나이는 많으셨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이 2차간건 안비밀)
감사히도 나를 어리게 봐주셔서, 12살 아들의 며느리로 맞고 싶으시다며^^....!
진짜 웃느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바 테이블에 앉은 커플.
뭔가 내부 느낌이, 심야식당 느낌도 나고 따듯하고 기분좋은 공간이다.
먹다보니 다들 떠나고,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이제 그만 일어나라는 말씀이시겠지..
공간도 따듯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대 만족한 공간이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인근에 조금 더 큰 가게로 옮기실 예정이라고 하신다.
물론 맛은 그대로 좋겠지만,
처음 온 이곳의 작고 따듯함이 정말 좋았는데,
그게 없어진다니 조금 아쉽다.
따듯한 분위기에서 유쾌하게, 그리고 맛있게 저녁식사 한 강원수산.
다음에 또 올래요!
혹시 가실분은 꼭 미리 예약하시고, 고등회의 경우에도 꼭 예약!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서귀포시/위미항] 위미항에서 즐긴 두시간 체험낚시, 위미항 그랑블루호 ! (0) | 2021.10.12 |
---|---|
[제주도/서귀포시] 제주식 음식점 제주 토속음식점 봉자매 그리고 호도제과 (1) | 2021.10.12 |
[제주도/금악마을] 골목식당이 만든 음식점, 치꼬랑 꿀봉! (0) | 2021.10.06 |
[제주/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따듯한 민박, 제주 소싯적[시골 독채 민박] (0) | 2021.10.06 |
[제주도/제주시/구좌읍] 탁 트인 바닷가에 있는 카페, 모알보알 제주 (0) | 2021.08.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