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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따릉이랑 따릉따릉

할로윈 기념 따릉이 타기

by 우주뚱이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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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릉이 1년 사용권이 내년 초면 끝난다.

사실 이미 많이 타서 손해는 아니지만,

가을에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인데, 자전거를 많이 못타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갔다.

 

 

이날은 10월의 마지막날이었다.

 

예전에 초딩때 합창반 이었는데, 무슨 축제에서 '잊혀진 계절' 이라는 노래를 불렀었다.

 

 

우우우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밤을~~

 

그 이후로 10월만 되면 생각나는 이 노래!

 

 

 

 

 

따릉이를 타고 한강으로 넘어갔다.

자전거 타다가 엄마랑 통화를 했는데,

엄마는 한강 먼데 왜 거기까지 가서 자전거 타냐고 물어봤다.

엄마는 수원피플.

한강이 가까운걸 잘 모른다.

ㅋㅋㅋㅋ

 

엄마가 10월의 마지막 밤이라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했는데

엄마카드 없어서 못사먹어

 

엄마카드 재발급 신청해줘!!
(울엄마는 캥거루맘)

 

 

사실 나가기 전에는 올림픽공원에 영희가 있다고 해서 그걸 보러갈까 했었다.

근데 올공은 사람도 많아서 나에게 자전거 타기엔 좋은 장소는 아니었다.

 

 

 

 

한강공원에 진입 하자마자 보이는 분홍이들..!

 

 

오징어게임 옷을 입은 사람들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람한테 사진찍어 달라고 하는 어린 커플들

 

신기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녁 해질때쯤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최근에 스텔라장이랑 백예린 앨범에 푹 빠져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

스텔라 장의 L'Amour, Les Baguettes, Paris 노래를 무한반복 하면서 자전거를 타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예전에 갔던 파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유튭에서 찾아보니 사람들이 자기전에 이 노래를 많이들 듣나보다.

 

전에 파리갔을때,

파리바게트 생각이 나서 에펠탑 앞에서 바게트빵 들고 사진찍었는뎋ㅎㅎㅎ

이제 다시가면 그런건 못하겠다..ㅎㅎ

나도 부끄러움을 아는 나이가 되어버렸어!!

 

이노래를 들으니,

대학때 D 학점 받았던 프랑스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ㅋ

독일어도 배우고싶고, 스페인어도 배우고싶은데,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다 배워보고 싶다.

 

그리고 유럽여행 가고싶어 ㅠㅠ

 

이제는 예전처럼 길게 가기 힘들 그 유럽여행.

가고싶은 나라도 많고 즐기고싶은 나라도 많은데,

딱 일년만 더 시간을 주면 좋겠당.

 

 

 

 

진짜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다웠는데,

그걸 제대로 담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

 

어릴때에는 왜 한강 근처가 비싼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창밖으로 매일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니,

비쌀수밖에..

 

한바퀴 돌고 오니

해가 완전 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탄 따릉이는 너무너무 대 만족이었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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