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의 생일이었다.
어디 가고싶기도 해서, 생일 기념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경주, 부산 등등,,, 제주도(!) 하다가
결국 가기편한 속초,
강릉은 이미 많이 갔으니까 이번에는 속초를 가기로 했다.
사실 우리는 당일치기 제주도도 갔다왔었는데 ㅎㅎ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를 수서역에서 픽업해서 속초로 출발했다.
휴게소 방문은 필수!
가평휴게소를 들러서 음료와 간식을 잔뜩 사고 출발했다.
가평휴게소는 호두과자가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이번에 또 의미없지만 마음샌드를 사버림,,ㅋㅋㅋ
근데 저번엔 맛없었는데 이번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네!
사실 우리는 P다.
나는 그중에서도 정말 완벽한 P
무계획이 계획인 나,
우선 속초로 출발했지만 어디갈지를 몰랐던 우리는 우선 낙산사를 가보기로 했다.
낙산사는 위쪽에 있는 주차장이 줄이 좀 긴편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금방들어간다.
날씨요정덕분인지 날이 정말 좋았다.
구름한점 없는 날씨,
그래도 구름은 좀 있어줘야 사진이 잘 나오는데!ㅋㅋ
5월달 이었기에, 부처님 오신날 맞이해서 연등이 많이 걸려 있었다.
나는 무교이긴 하지만 뭔가 모르게 절은 마음이 편해진다.
바람소리도 좋고 목탁소리, 그리고 절은 대부분 산속에 있어서 더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은 것 같다.
낙산사에 두세번 와봤는데,
저번에 왔을때도 여기 사진을 찍은것같다.
바다와 하늘이 너무 예쁘게 담기는 요기!
낙산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길은 '꿈이 이루어지는 길' 이다.
나무가 길게 뻗어있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도 넘 이쁘고,,
거기에 제일 귀여운건 사람들이 쌓아둔 소원 돌!
여기저기 돌을 쌓고있을 사람들을 생가각하면 너무 귀엽다.
아무 의미 없지만 그래도 친구랑 한장씩 기왓장에 소원을 남겨봤다.
엄마 나 언니 이름을 쓰고,
아빠도 그곳에서 행복하길~~
그리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지난번 속초왔을때부터 누룽지오징어순대를 먹기로했다.
요즘 아주 유명해진 대포항의 그곳은 몇년 천 처음갔을때 그때도 줄이 너무 길어서 줄서다가 중간에 이탈.
지난번 먹었던 그곳이 너무 맛있어서 난 거기서 먹고싶었는데,
우리 칭구는 유튭에서 봤다며 여기도 맛있다고 하더라 하면서 근처에 튀김집을 들어갔다.
튀김도 서비스로 주시고 감사했지만,
오징어 순대는 탄것같은 비쥬얼에 맛도 없었다.
다 먹지도 못하고 포장해서 가지고 나와서 버렸다...
겉이 누룽지가 아니라 딱딱하고 속은 안익은듯 따듯한 느낌도 없고,,
그래서 어디인지는 말하지않겠다...
나는 어릴때 재밌게 본 가을동화로 속초를 기억하는데
왜 친구는 모르지!!!
거기서 맨날 송혜교가 갯배 타면서 집에 갔는데,,,
ㅋㅋㅋㅋ
무튼 우리는 맛없는걸 먹으면 화가난다.
그래서 결국 저번에 갔던 맛있게 먹었던 오징어 순대집으로 다시 가서 포장했다.
뭐랄까,,, 비쥬얼부터 다르자나,
촉촉해보이고 매마르지 않은 오징어와 탄게 아니라 정말 누룽지느낌인 겉,,
음~ 이거지~ 이거야~~ 하면서 차에서 맛있게 먹었다!ㅋㅋ
이제 점심도 대충 먹었겠다, 이제 뭘 해야할까
하다가 이제 본격 소품샵 투어를 진행한다.
보통 친구랑 여행을 다닐때 흔히 말하는 감성숙소,,,를 찾아 다녀서,
1박임에도 숙박비가 엄청 비쌌었다.
하지만 이번엔 짧기도 하고 바다근처에서 지내보고싶어서 고른 이곳
나는 강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은 바다에서 놀다가 바로 씻고 들어오면 된다.
그리고 카라반 위치만 좋으면 창문에서, 그리고 카라반 바로 앞에서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가격도 착한편!!
우리 예약은 사인실!
더블침대 한개와, 2층침대가 있다.
화장실은 엄청 좁아서 샤워할땐 다리를 요상하게 하고 해야하지만,
밖에 공용 샤워실이 있어서 문제될 건 없었다.
침구류도 깔끔하고, 좋았다!
다만 4인이 숙박한다면 정말 잠만자야한다.
다른건 하기 힘들다..
그렇게 속초중앙시장에서 산 음식들과 케이크로 친구의 생일상을 차려보았다.
먹고싶은것만 쏙쏙 골라서 오기!
그리고 사실오징어 난전에서 오징어회먹고싶었는데 쉬는날,, 인것처럼 문을 다 닫아서,
근처 수산시장에서 오징어를 사고 전복 멍게 해삼을 사고! 옆에서 물회 양념을 사서 물회를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나를 위한 김치도 필수!!ㅋㅋㅋ
저녁을 먹고 바다를 보러 갔다.
5월 중순인데도 저녁엔 너무 쌀쌀해서 내 차에 항상 숨쉬고 있는 스타벅스 의자와, 담요를 챙겨서 갔다.
진짜 바로 앞이라서 바다도 가기 좋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최고였다.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두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ㅋㅋㅋ
그렇게 또 밖에서 웃고 떠들고,
배가 꺼진건 아니지만 공간이 생겼다 싶을때 게를 넣고 라면을 끓였다.
사실 게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ㅋㅋㅋ 게를 끓일때 거품이 나긴났다..
그래도 기분이지 모 :)
다음날 떠나기 전,
바로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 머리도 안감고 바로 출발한다.
머리를 감으려 했으나, 화장실이 좁고 공용샤워실은 가기싫고,,, 그래서 샤워만,,
그리고 나서 유명하다는 생선구이집에 갔다.
하지만 정말 비추..
가성비도 안좋고, 반찬은 맛있었지만..
그냥 차라리 다른 생선구이집 가서 먹고싶은 생선만 머그세요!
비추니까 상호명은 안씀..
대충 기분 나쁘게 생선구이를 먹고,,,
바로 서울로 올라간다.
가면서 또 휴게소도 들리고, 휴게소에서 참외 한박스를 사와버렸다!
사실 복숭아가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들어간거였는데,
참외만 사고 그리고 애플방울토마토 너무 맛있어서!!ㅋㅋㅋㅋ
살까 고민했지만 참았다 ^_^
(거기서만 판다더니 이마트에 팔더라!!)
다 끝나고 집에 왔을땐 집에 올릴짐만 바리바리,,
안희..
전날 라면끓일때 생라면 먹고싶다고 남겨달라고 난리쳐서 남겼더니!!
ㅋㅋㅋㅋ
버리지도 않고 내짐에 넣어둔 칭구^_^
1박 2일 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놀았다!
즐거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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