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본주의 제주도 첫날! 우진해장국, 그리고 김만복 김밥

거의 일년 넘게 오랜만에 가는 제주.

 

 

전날 거북이(왜 거북이인지 잘 모르겠으나 닌자라고 불리우기 때문에 거북이라 칭하겠다..) 집에서 자고,

 

 

에어서울은 출발일 당일 00시부터 체크인이 된다고 해서 도전했는데

왜인지 실패 ㅠㅠ

 

그래서 그냥 공항에 가서 하기로 했다..

 

새벽 4시 20분 부터 눈을 떴다..

 

나는 나름 잘 잤는데

거북이는 거의 못잤을거다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너무붙어서 나랑 반대로 누웠었다고 한다..

그러다 내가 너무 붙은거 같아서 좀 떨어졌는데,

그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거북이 아부지가 공항버스 타는곳 까지 데려다 주셨다.

 

공항버스 터미널에서 보니

인천공항 가는 버스는 하루에 5대? 정도 있었다.

슬프다 ㅠㅠ

 

나는 또 버스에서 잘 잤는데

우리 거북이는 잠을 못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와 자리가 진짜 끝자리 뿐 없었다.

이럴순 없어...!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금액을 추가해서 맨 앞자리에 앉기로 했다.

 

우선 금액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띠용! 

만천원?

그정도면 긁어줘야지^^..

 

 

 

그렇게 티켓을 바꾸고 룰루랄라...

자리는 1a, 1b

맨 앞

ㅎㅎㅎ

 

 

언제나 떨리는 비행기타는 길!

 

 

 

1a 와 1b에 앉은 우리들...

우리는 여기서 자본주의 맛을 알아버렸다..!!!

비행기 창문 사이에 죽어있는 벌레,

그 작은 구멍으로 어떻게 들어갔을지 매우 궁금..!

 

 

제주에 먼저 가있던 날씨요정이 실시간 알려줘서 날이 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보니 더 좋다..

 

 

HELLO JEJU~

 

 

랜터카를 찾고 나서

아침을 먹어야하는데,

뭘 먹을까 한참 고민했다.

 

사실 그전에 당일치기때는 바로 김만복으로 달려갔는데 ㅎㅎ

 

이번엔 혹시모르는 우진해장국집에 가보기로 했다.

 

 

우진 해장국 사진은 이게 다다.

왜냐면!

내가 가서 번호표를 받았을때 230번대 였는데

부르는게 120번대 였기 때문^^..

 

우선 이럴줄 예상 했었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포장을 했다.

 

 

포장을 하고 간곳은

맨날 먹는 그것,,

 

 

제주 김만복 본점..!

 

지난번에도 코로나 때문에 먹을 수 없었고 ㅠㅠ

이번에도 그러하다.

 

 

 

 

 

 

 

 

 

망할 코로나 ㅠㅠ

 

 

 

한팀씩 들어가서, 주문 및 수령.

우리는 만복이네 김밥, 전복주먹밥, 오징어무침 그리고 물을 샀다.

 

 

 

 

 

그리고 밖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우진해장국과 시식!

갑자기 해가 정말 너무 쨍쨍해서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해는 쨍쨍 바람은 씽씽~~

 

 

 

 

늘 먹는 김만복 김밥.

거북이는 달달한 저 달걀을 좋아한다.

 

---

tmi

몇년 전 거북이랑 다른 동물 친구들이랑 일본 여행을 했을때,

거북이는 비싼 초밥집에서 달걀 초밥을 먹었다.

그리고 유부 초밥도 먹었다.(거북이가 유부초밥은 자기 아니란다)

그딴걸 왜먹어! 하니까

"왱 ㅇㅅㅇ? 맛있는데 ? "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김만복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많이 하는것 같다.

그치만 뭐 맛있는데용! 

 

 

 

 

 

우진해장국은,

음..

맛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몇시간식 기다릴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다.

 

나는 애초에 기다리는걸 싫어하기도 하고ㅎㅎ

딱히 아! 너무 맛없어!

이런건 잘 못느끼는 사람이라..ㅎㅎㅎ

 

 

우진 해장국을 먹으면서 느낀점은,

우리 아빠가 가끔 드시던 보신탕이 생각났다...

물론 나는 안먹어봐서 맛은 비교 못하지만,

비쥬얼이 그런 느낌이다..

 

맛은 고소하고,

깍두기가 아주 존맛이다

ㅋㅋㅋㅋ

 

가서 먹으면 좀 더 맛있으려나~?

그래도 기다리지 마시고 포장하세요!

 

 

---

tmi

땡볕에서 먹는데 마스크가 날라가서 엄청 뛰어서 주워왔더니

거북이 마스크였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