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사무실에 출근해서 냉동실을 봤더니, 슈크림 붕어빵이 있었다.
우리는 보통 개인 음식에는 이름을 써두고 공용 식품은 이름을 안쓴는데,
슈붕에는 이름이 없었다…
근데 나 슈붕 좋아하자나,,
겨울 내내 붕어빵 타령했는데, 차로 다녔더니 붕어빵 먹기 힘들어서 거의 못먹었자냐 ㅠㅠ
그래서 먹고싶어서 안달났는데 그 누구도 아니라고 한다.
의심가는 사람들 몇명에게 물어봤지만 다 아니래,,,ㅋㅋㅋ
이제 남은 사람은 한명이다.
다른 팀 팀장님이 확인했더니 그분이 맞았다!!!!ㅋㅋㅋ
직원들 먹으라고 사오셨다고 하셨는데, 아침에 메신져에 쓰는걸 잊으셨대,,,ㅋㅋㅋ
그걸 잊으시면 어떡해용!!!!
그래서 이제 붕어빵을 기다리던 직원들이 탕비실에 모였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라고 써있었는데,
아니,, 우리에겐 토스터기가 있어!!!
살짝데치고 토스터기에 넣으면 겉바속촉일거같은 나의 쩝쩝박사 촉이 왔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붕어빵도 있고, 냉동상태로도 한번 넣어봤다.
ㅋㅋㅋㅋ처음엔 안들어가더니,
조금 녹아서 안으로 깊게 쏙 들어갔다.
ㅋㅋㅋㅋㅋ(생선구이)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회식이 있었는데,
회식자리로 가는데 그 붕어빵 광고가 나왔다.
오뚜기 붕어빵,,, 내가 널 기억하겠다..
우리 회식은 사당역에서 진행됐는데,
룸식당에 정말 좋았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것은 안비밀 -
그래도 사당역에 주차장있는 고깃집이라니,, 그것은 꿀!!
ㅋㅋㅋ처음에 30분 넘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서 분위기는 더 차갸워 지는 느낌은 무엇이죠,,ㅋㅋㅋ
무튼 그렇게 차가운 시간이 지나고,
고기가 등장!!
보통 저 고기는 4인분이라고 하는데,
처음에 엥 양이너무 적은거 아니야 ? 했는데 괜찮았다.
나 원래 술 안마시려고 했는데, 다들 왜 안마시냐고 물어봐서,,
복분자주 안시켜줘서 안마신다고 했더니,,,시켜줬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사님이 말아주신 복분자주.
이사님 술 안마시셔서 수작업 졸졸졸 해서 저것만 몇명을 말아주셨네(!)
그렇게 홀짝홀짝 먹고, 처음으로 나의 시골집에 버스를 타고 갔다.
오잉? 생각보다 버스타고 퇴근하는거 아주 괜찮은데 ??ㅋㅋㅋㅋ
다음날 버스타고 출근하는것도 괜찮았다!!
오,, 그래 주 2회 이상 버스타고 출근해보자!
요즘 계속 차타고 다녔더니, 활동이 너~~ 무 없었다.
그리고 사실 버스타고 다니면서 도시를 느끼니까 그게 너무 좋았다
낄낄—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타는 경기도 버스에서 발견한 경기도의 맛!
ㅋㅋㅋㅋㅋ
이게 경기도지!! 라떼 등장한 경기 버스 충전기!!ㅋㅋ
이날은 내가 좋아하는 요즘 요거트를 아침으로 먹었다.
냠냠.
물론 이걸로 끝난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집앞에 편의점 드디어 생겼는데, 여기에 요즘도 판다.
처음에 요즘 요거트 거의 오프라인에서는 사기 힘들었는데,
너무 조앙,,,
나 사무실에,, 이런저런게 많다…
ㅋㅋㅋㅋㅋ
슬리퍼도 지압슬리퍼 하나랑 크록스 하나를 뒀는데,
우리팀 기쁨이들(!) 중 한명이 며칠간 내 지압슬리퍼를 신었다.
그러더니 발이 너무 아프다고 내 크록스 신어도 되냐고 해서 구래~~ 했는데
지압슬리퍼 좋지만 발이 아프시다며,,, 다른 기쁨이에게 이야기해서,,,
내 슬리퍼를 둘다 신고 나는 운동화 신고있었다…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이었나,, 점심에 너무 졸리고 답답하다고 해서 산책하러 나갔는데
뭐야,, 둘다 왜 내슬리퍼 신고있는뎈ㅋㅋㅋㅋㅋ
이런이런,,
이날은 출근하는데 차가 어——-엄청 밀렸다.
그런데,, 충격적인 화면 발견,
차 뒷유리가,,,깨졌어,,
근데 그냥 운전을 하고계셨다.ㅋㅋㅋㅋ
운전자분은 외투를 두툼하게 입고 운전하고 계셨다.
아마도,,, 수리할 시간이 없으셨겠지만,, 무섭다. 고속도로 달리면 장난 아닐거같은데,,
이번 집들이는 배달음식으로 만들어졌다.
다같이 퇴근하고 와서 먹는거라서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나 나름 요리하는거 좋아하는데,,,ㅋㅋㅋㅋ
그래도 또 이것저것 시켜먹고 싶었는데, 조금씩 먹는애들이 -_-있어서
족발이랑 닭발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며칠전에 야근하면서 직원들이 잘못시킨 떡볶이도 가져와서 녹이고,,,ㅋㅋㅋㅋ
그 와중에 심지어 나 지디콘서트 티켓팅 성공했어!!!ㅋㅋㅋ
무튼,,
그렇게 나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혼자 씻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새벽부터 배송된 나의 책장,,
시간타이밍 딱 맞게 나랑 같이 가구를 옮겨줄 수 있는 직원들이 있는 날 아침에 도착한 가구^-^
(근데 지금보니까,, 현관에 발받침쪽에 돌인지 뭔지 다 조각났네,,ㅋㅋ 이거 어떻게 보수하는지 찾아봐야징)
아니 사이즈 딱맞게 샀는데,, 사실 딱 맞을줄 알았는데 ㅠ_ㅠ
아슬아슬하게 안들어간다..
회사사람들은 걸레받이를 떼버리라고 했다(!)ㅋㅋㅋㅋㅋ
퇴근 하고 나서 어떻게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그방 창가가 아닌 옆면으로 옮겨봤다.
내가 두려고 했던 방은 거실 바로 옆방인데,
내 동선에서도 가깝고, (사실 요즘 움직일때 예전에 비해서 집이 너~~~무 넓어져서 물마시기도 힘들다,,,ㅋㅋ)
옆방은 바로 화장실 근처니까 누가 자고갈때 그 방을 쓰면 좋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작은방에 꾸미고 싶었는데,,ㅋㅋㅋㅋ
그런데 결국 옆방으로 다 옮겨버렸다....ㅋㅋ
편안-
옆에 딱 뭐 세워두기 좋게 자리 잡았다.
이제 정리를 해야지 또,,,ㅋㅋ
으,, 드디어 새싹이 난다.
싹들이 한쪽 방향으로만 몰려서 어느쪽으로 다음싹이 나올까 고민했는데,!
어느방향일까요..
그리고 참 신기한게, 집에만 있는 식물들은 어떻게 계절을 아는지 참 놀랄노자다.ㅋㅋㅋ
정말 겨울동안 잠잠하던 아이들이 확 자라고, 새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진짜 신기해,,
나의 대왕 몬스테라잎,
새로 나온 입인데 제~~일 크다.
해 잘보라고 항상 창가에 놨는데, 지금 보니 직사광선은 안된다지,,ㅋㅋㅋ
다른데로 옮겨놔야겠다!ㅋㅋ
이 파프리카들도 새싹이 엄청나고 꽃이 피는데,
어떤 사람들 보니까 파프리카 열매도 맺히던데,
내가 대신 벌이 되어서,,, 붓으로 꽃가루좀 옮겨줘야 할까,,
원래는 회사 집들이때 해주려고 산건데, 내가 먼저 잠들었기때문에
ㅋ
친구들 가고 주말아침에 내가 냠냠,
이건 마켓컬리에서 산 붕어빵인데, 뭔가 확실히 오뚜기가 더 길거리 잉어빵인것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
벌써 삼월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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