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랑 머리를 하고,
머리가 끝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신토불이 떡볶이를 주문했다.
어마무시한 배달비를 내고 받은 떡볶이.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자꾸 생각나는걸까 ??
ㅋㅋㅋㅋㅋㅋ
거북이는 택배오면 엄마한테 혼난다고
우리집으로 신발을 시켰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몇개인데...
그 신발도 챙기고,
떡볶이 먹고 조금 쉬다가
송리단길로 이동했다.
카페 페퍼에서 먹은 케이크와 커피.
브라우니 아주 꾸덕하고 덜익은 맛 좋아요!
거북이는 유툽을 즐겨본다.
그래서 카페 페퍼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것을 봐왔다고 한다.
나는 유튜브를 안보는 사람으로서
신기하다.
브이로그도 나는 못보겠던데..
더위에 지쳤지만 집에서부터 송리단길까지 걸어갔다.
택시타자고 했지만
왜 안탔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풍당당 거북이
포토이즘에서 사진을 다섯장이나 찍었다.
파마하고 몇시간 지나자 머리가 부풀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내가 너무 웃기고
포토이즘에 있던 요상한 안경들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거북이가 무심한듯 배치한것..ㅋㅋ
집에 걸어오는데,
하늘이 너무 예뻐서!
내가 따릉이 타고 지나가면서 항상 사진찍는 그곳,
석촌호수 사이 길로 그녀를 안내했다.
만족스러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길에 가락시장에서 회를 시켜서 배달했다.
초밥도 먹고싶었는데
메뉴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포기했는데,
초밥용 단촛물이 들어있었다!
바로 편의점 직행
ㅋㅋㅋㅋㅋ
맛있게 하루종일 먹고 놀았다.
한동안 코로나가 심해지고 나름 서울 금지령이 었던 거북이였는데ㅎㅎ
그리고 거북이는 기존에 필름을 인화하던 아저씨가 아닌
다른곳에 도전하고 싶다며
택배를 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집에 남는 박스가 있냐고 물어봤고
나는 박스를 챙겨줬다.
집에가기전에 나보고 택배를 보내달라고했다.
그래서 부르면 오니까 신청하라고 했더니
근처 편의점 없냐고 하더라;
그래서 없는데 ?
하니까 포기한듯 보이면서도
가기전에 "우체국 가까워 ?" 라는 거북이의 마지막 질문에 나는 답하지 못했다.
왜냐면 우체국이 가까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 하지 못한 나에게 거북이는 미션을 주고 갔다.
다음날 아침일찍 가라고 빨리 사진받고 싶다는 거북이에게
햄버거 배달을 요구했다.
심부름 값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가 도착하고,
내가 햄버거만 받고 먹튀하면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미용실에서 나온 비용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간다.
파마하고 다음날 머리도 못감고 그냥 나갔다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절한 거북이의 선물.
제주도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잼을 사줬다.
그래서 스콘을 사와서 먹었다.
내가 스콘이 먹고싶어서 자전거 타고 나간다는 말에 거북이는
왜 배달어플 킬 생각을 안하냐며,
더워죽겟는데 집에좀 있으라고 했다
낄낄
E 인 나와, I인 거북이의 차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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