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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즐거워/즐기고

설맞이 엄마와 함께한 호캉스 :)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

by 우주뚱이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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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고,

엄마에게 슬쩍 물어봤다.

 

'엄마 우리 내일 호캉스갈까?'

 

엄마는 당근 좋다고 했다^^

어차피 할머니댁에 가야 하니, 목적지는 인천으로 결정했다.

우리는 둘다 뜨거운물에 너무너무 들어가고 싶었고,

그래서 꼭! 욕조가 있어야만 했다.

 

바로 전날 예약하려니 영종도에 좋은 호텔들은 대부분 예약이 불가능 했고,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욕조있나요? 를 물어보고

위치와, 욕조가 있는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로 결정했다.

 

 

위치는 송도 중심가에 있어서 공원도 바로앞이고 근처에 마트, 아울렛등이 있어서 가기 딱 좋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체크인 하려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번호표를 먼저 뽑고 기다리면 내 차례가 온다.

 

 

 

 

 

내가 예약한 룸은

주니어 스위트 + 조식패키지 였다.

금액은 30만원 중후반대 ?

 

정말 너무 친절하다고 느꼈던게,

내가 전날 예약을 하기전에 욕조있는 룸이 있냐고 물어봤고,

아직은 남아있다는 말을 직원으로 부터 전해들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예약을 했고,

잠시 후 호텔에서 전화가 왔다.

방금 예약 하신분이 맞으시냐고, 맞다고 하니 욕조가 있는 룸으로 배정해드렸습니다.

라고 또 확인을 해주셨다 ㅠㅠ

 

 

그리고 체크인 할때 이름을 말했더니,

어제 전화받고 이야기 나누었던 직원분 이셨다.

본인이 전화 받았던 직원이시라며 좋은시간 보내시라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셨다.

 

넘넘 친절해서 ㅠㅠ 감동했다.

 


룸은 좌우로 길게 되어있고,

들어가서 왼쪽이 화장실과 침실, 그리고 오른쪽이 테이블과 코너에 공원뷰 였다.

 

침구는 푹신하고 부드러웠고,

가끔 호텔 침구에서 나는 특유의 소독냄새 ? 를 개코인 나는 싫어하는데,

그 냄새는 나지 않았던것 같다.

 

 

호텔이 오래된 편이기는 해서,

저런 올드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ㅋㅋㅋㅋ

 

내가 기다리고 기다린 욕조 ㅠㅠ

욕조는 나름 넓찍하고,

다리를 접어야 하지만 누워서 즐기기 딱 좋았다.

 

호텔에 드라이기는 정말 답답 지옥,,

ㅋㅋㅋㅋㅋㅋ

 

에어랩에 푹 빠진 엄마는 에어랩을 챙겨야 한다며 주섬주섬 챙겼다.

 

 

룸 왼쪽에서 보이는 송도센트럴파크.

엄마 프사 하나 찍어 드리고,,ㅎㅎㅎ

 

확실히 오래 됐다고 느낀게,

쇼파에 앉으니까 쇼파가 푹 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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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근처에 아울렛이 있다고 하길래,

송도 현대 아울렛에 구경갔다.

 

차가 엄청 많았지만,

그만큼 주차도 넓었다.

 

 

또 엄마 프사 하나 찍어주고~

ㅋㅋㅋㅋㅋ

 

구경을 했다.

결국 산건 한개였나,,두개였나,,

무튼 구경하기 좋은 곳 이었다.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엄마한테 엄마 진정한 호캉스는 원래 모든걸 호텔에서 해결하는거야.

 

저녁도 호텔에서 먹자!

 

하고 호텔 디너 뷔폐를 예약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가 삼둥이가 왔던 곳 이라지.

'밍구기야 만세 물좀 주겠니 ?'

명언이 탄생한 그곳..

 

뷔폐 사진은 없는데, 그냥 간단하게 먹기 좋았고,

무엇보다 주류가 모두 무제한이라서 가족단위?가 오면 좋을것같다.

울엄마도 소주한잔 때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롱헤롱 내려와서,

드디어 목욕할 시간이 다가왔다.

 

 

욕조를 위해 전날 밤 마켓컬리로 주문한 배쓰밤!!

 

맨날 욕조있을때마다 샀는데,

나는 거품목욕이 하고싶은건데 대부분 아로마(!) 뭐시기 하면서 거품은 안나고 피부만 부드러워졌다.

 

근데 이놈 진짜 대 만족했다.

물 받으면서 하나 넣고 조금있다 보니까 쫀쫀한 거품이 엄청많이 올라왔고,

바로 엄마를 담궜다(!)

 

 

귀여운엄마,

저기서 눈감고 잠들었던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한참 하고 나서도 거품은 계속 유지됐고,

아 이제 나 욕조있는곳 갈때 저 배쓰밤으로 정착해야지..

 

엄마가 나오고 나서 나도 새로 물 받고 배쓰밤 넣어서 했다.

너무너무 좋았어..ㅎㅎㅎ

그리고 밤의 센트럴 파크,

공원 산책은 못했지만 ㅎㅎ 

 

 

역시나 여느 호텔처럼 매우매우 건조했고

 

늘 신기하게도 자고 일어나면 그 흥건했던 화장실이 건식으로 변하는 매직,,

ㅋㅋㅋ

 

엄마랑 눈 떠서 조식먹고 호텔에 수영장이랑 목욕탕 구경도 했다.

나 요즘 왜이리 수영이 하고싶은지 모르겠네 ;)

 

구경하고 늘어져 있다가 천천히 체크아웃했다.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어서, 코스트코 가서 할머니 간식 좀 사고 끗!

 

 

나름 재밌었던 1박 2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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