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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스페인/네르하] 네르하의 해변과, 버젯 렌터카(budget) 그리고 스페인 운전 꿀팁!

by 우주뚱이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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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빌린 차를 픽업하기 위해 그라나다 기차역으로 출발해본다.
걸어갈수 있는 거리였지만 캐리어가 너무 무겁고 바닥이 워낙 울퉁불퉁해서 갈수없었다…

버스 기본요금은 1.4 유로!



버스에 내려서 역으로 가는길은 꼭 연트럴파크처럼 가운데 공원 같은게 있다.
평일 아침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가는길에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셔본다.

 

역시나 아이스 커피는 없기때문에 얼음을 추가로 구매했다.

얼음가격이 영수증에 써있었는데 매우 합리적이었던 금액이라고 생각한다!ㅋㅋ

커피만 마시면 아쉬우니까 빵을 하나 주문했는데 빵이 아주 맛있었다.

여기는 샌드위치나 식사도 가능한 카페였는데, 출근시간이라기엔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여유있게 즐기고들 있었다.

 

 

중앙역 가운데에는 연트럴파크처럼 작은 공원이 있다.

트램도 다니고, 버스도 다니고, 차도 다니고 복잡하지만 그들만의 질서가 있는 ?ㅎㅎ 

 

 

그렇게 사람구경하고, 커피를 마신다음 중앙역 렌트카 업체로 갔다.

 

 

그라나다 중앙역 버젯랜트카는 역사 안에 있다.

 

한동안 찾느라 뱅뱅 돌다가 역사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여권을 내고 한동안 설명을 들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 하는 직원들이 있다.

 

 


우리가 예약했을때에는 저기 차량손실면책프로그램이 포함인줄알았는데,
흠 지금보니까 0원이네,,?ㅋㅋ

무튼 풀리 커버드 되는 보험이냐고 물으니까 아니라고,, 추가해야한다고 했다.
보험은 꽤나 비쌌고,, 거기에 디파짓까지 함께 결제를 했다.

우선 유럽에서 오토차량 찾기는 진짜 힘들었고, 일정맞는거 확인하려고 버젯에서 렌탈했다.
풀리커버드 보험을 추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완전자차를 해도 일정금액 본인이 내야하는 금액이 있다.
그리고 한도 제한도 있고,
그래서 사고가 났을때 얼마까지 보장되고 얼마를 내야하냐 라고 물으니까
풀리 커버가 되니까 사람쳐도 돈 하나도 안낸다고(!)ㅋㅋㅋㅋ
한참 떠들고 관광지 추천도 받았다.

그리고 렌트카 사무실이 기차역에 있듯 차량은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다.
그래서 차량을 받을때 주차권 영수증도 함께 준다.


주차되어있는 요상한 차..
차 이름은 요상해서 까먹었지만 검색해보니 프랑스였나 ?
그쪽 차 였다.

내부는 완전 신식에 애플 카플레이도 연결됐다!
다만 연결하는게 씨타입이었고, 충전단자가 유에스비였다.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으로 했다.

 

차에 포함된 네비도 좋아보였으나, 우리가 언어를 이해할 수 없기때문에 패스다..

 

 

나보다 며칠 일찍 스페인에 들어왔던 언니가 투어 가이드 님께 운전 팁을 받았고,
어플을 추천해주셨는데 그어플보다 구글이 짱이다.
ㅋㅋㅋㅋㅋ

나가기 전에 주차장에서 연습을 좀 했다.
나는 이제 운전한지 2년 넘은 SUV폭주족 이었고 (!)
언니는 안전하지만 경차만 운전한 조심스러운 사람 이었다.


자 무튼 출발해 본다.
우선 스페인은 좌우가 우리나라랑 똑같아서 기본적으로는 편하게 할수있다.


달리면서 뻥 뚫린 하늘을 보니까 시원~~ 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게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 이었다.
타지에서 운전하는게 걱정됐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불어 진짜 여행아닌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드라이브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더더 좋았다!

 


그렇게 처음으로 어디를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네르하 라는 작은 도시를 갔다.
원래는 말라가를 가려고 했지만, 언니의 가이드였나,, 무튼 추천해준 사람이 네르하를 강추해서 우리도 가게됐다.
나는 내심 말라가가 가고싶었지만,,ㅋㅋㅋ

막상 도착했을때에는 후회하지 않았다 !

무튼 시내로 들어오니 정말 내 스타일 도시였다.
작은 도시였기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었고, 뭐라고 자세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아주 멋있는 곳 이었다.
정말 살고싶은 도시..

다시, 운전으로 돌아와서 보니
운전이 어려운건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랑 비교했을때 조심할 것 몇가지가 있다.

 

그건 제일 마지막에 다시 정리해야지.




무튼 네르하에 잘 도착했다.
네르하에 도착해서 주차를 잘 하고, 본격 관광을 시작했다.
사실 네르하는 작기도 하고 유명 관광지가 있는게 아니라서 꼭 가야할만한 곳은 없는것같다.

나는 여행 하기 한참 전부터 미국식 중식이 먹고싶었다.
그 볶음 누들!!! 청경채!!

네르하에서 뭘 먹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여기서 미국식 중식을 먹기로 한다.

중식당

 

China House Restaurant · C. Huertos, 97, 29780 Nerja, Málaga, 스페인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우리가 간 중식당은 여기다.

그냥 찾아서 대충(!) 갔던곳인데 맛있다!!

평점도 높고!

 

다만 점심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없는 시간대 이다 보니 매장이 어두컴컴한 느낌은 있었다..

 

 

프라이드 누들과, 볶음밥, 그리고 숙주볶음을 주문했다.

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

 

그리고 매콤한 소스가 한 몫 단단히 했다.

칠리소스 달라고 하면 보통 스윗칠리로 주기때문에 매콤한걸로 달라고 부탁했다.

힝 글쓰는 지금도 또 먹고싶다..

 

 

그렇게 밥먹고 쭉 내려가다 보니까 바다가 보였다.

와 진짜 보기만해도 너무 좋고

요시고 사진전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

하늘도 푸르고 벽들은 대부분 파스텔톤,,

내가 여기 태어났으면 요시고 사진전이 아니라 내 사진전이 열릴판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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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있다보니, 물놀이를 안하고 지나칠 순 없다.

하지만 나는 수영복이없다.

그것은 언니도 마찬가지(있지만 꺼내기 힘듦)

 

우리는 대충 걸칠 로브만 사고 수영을 하기로 결심했다.

우선 멀리있는 차에 돌아가서 바닷가 근처에 주차를 했다.

 

해가 정말 초 강력이라서 걷는것도 힘들고,, 피곤했지만 차에 가서 바닷가 쪽으로 주차를 했다.

그리고 짐을 도둑들이 못보게 잘 막아놨다.

차 문 부수고 훔쳐가는건 기본이니까..!

 

 

 

 

그렇게 급하게 로브를 사서 막고 바다에 들어갔다.

바다,,

너무 좋다.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내가 바다에 서있으면 이 육지 끝에 서있어서 지도에서 나를 바로 찾을 수 있는 느낌?

뭔지 알수없지만 어릴때부터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ㅎㅎ(감수성 풍부)

 

 

바다에서 돌맹이 구경도 하고, 수영도 하고, 모래찜질도 하고 놀았다.

사자마자 이별 예정인 로브...

 

수영을 하고 나면 대충 모래를 흘려보낼수 있는 샤워 시설이 있어서 거기서 샤워를 했다.

 

 

수영을 하고 차로 돌아가는 우리!ㅋㅋ

해가 뜨거워서 그런지 엄청 빠르게 말랐다.

 

그냥 가기 아쉽기도 하고, 물놀이 해서 살짝 출출하기도 하고 근처에 카페를 찾아본다.

사실 이때가 4-5시 쯤이었는데, 대부분 해안가에 있던 카페들은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부러운 스페인 사람들,,

 

 

 

카페

 

Nybakat Bakery · Cam. de Burriana, s/n, 29780 Nerja, Málaga, 스페인

★★★★★ · 제과점

www.google.com

 

 

사진이 이것만 남아있네,,

언니가 시킨 하몽샌드위치는 노맛이었고,,

내가 시킨 초코볼과 빵,,

그냥,, 별룽,,

ㅋㅋㅋㅋㅋ

커피도 라바짜 였지만 그냥,, 구래,,

대충 후다닥 허기만 채우고 나왔다.

컵라면 왜때문에 없는거야!!

그렇게 바다를 더 구경 하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 전에 너무 예쁜 네르하 사진 투척!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보다보면 사람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졌다.

다들 책한권과 파라솔 그리고 타올을 가지고 와서 햇볕을 느끼고, 

자기만의 시간들을 보낸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여유있게 평일 낮 시간을 즐긴다는게 정말 부럽고 멋있어 보였다.

 

예전에 아일랜드에 있을때에도,

내 생각만큼 비가 많이오고 우중충한 곳은 아니었기에 음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지인들의 경우에는 해가 잠깐이라도 나면 모두들 공원이나 해변가로 가서 볕을 즐겼다.

 

사람들을 보면서 그때가 생각났다.

 

그리고 해변가에서 어리숙하게 눈알을 굴리면서 바닷가를 서성이던 우리에게

친절한 미소와 물이 참 차갑다고 말해던 아주머니!

 

너무 행복했다.

 

 

 

가본적 없는 미국이었지만 뭔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 미국 느낌?!

 

 

 

네르하가 너무 좋은 내사진 하나 투척!

바다에 빠지기 전,

여기서 사진찍는거 정말 추천한다 !

 

 

이제 밤운전을 통해서 론다로 이동한다.

 

 

 

 


 

스페인 운전은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어렵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랑 비교했을때 조심할 것 몇가지가 있다.

1. 중앙선이 따로 없다. 오직 실선뿐..

 

우리나라는 중앙선이 다른색으로 되어있고, 실선과 점선을 구분할 수 있다.
물론 실선도 넘어서는 안되지만 뭔가 중앙선과의 구분은 넘사벽 느낌이 있다. 중앙선을 넘으면 그건 역주행 이니까,,
근데 여기는 중앙선이고 뭐고 다 흰차선에 오직 점선과 실선으로만 구분된다.
그래서 무조건 실선은 안넘어야 한다.
계속해서 운전하다 보니까 내가 지금 가는방향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2. 절대 불가능한 주차구역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색의 바닥 주차선이 보이는데,
색을 잘 구분해야한다.
주차가능한 색이 아닌곳에 주차하면 바로 그냥 딱지 받는거다..


3. 로터리 지옥

 

우리나라는 시골이나 제주도에 로터리(회전교차로)를 볼수있다.
로터리는 교통흐름을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인천에서도 로터리를 경험한적이 많다.
그런데 회전교차로는 정말 헷깔리고,, 어렵다.
특히다 회전 교차로에 차선이 많아지면 더욱 더 ^^
회전 교차로가 엄~~~청 많으니까 연습하고 가는게 좋다.


4. 구글맵만 믿지 말자.

구글 맵이 아주 잘 알려주지만,
종종 가기 힘든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한번은 주차장을 찍고 가는데 도저히 차량이 갈 수 없는 요상한 길을 안내해줬다.
그러니 애매하다 싶으면 돌아가라.

 

 

한국에서 운전을 했다면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면 충분히 할수있다!

다만 밤 운전을 해봤을때 대부분 가로등도 없기 때문에 더 조심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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