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늦게 잠을 잤지만,
나는 나름 아침형 인간이기 때문에 일찍눈을 떴다.
그에반해 언니는 야행성인간!
나중에 알고보니 매번 나때문에 일찍 눈을 뜨고 움직여준것,,
땡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뭘 먹으러 갈까 하다가
찾아낸 브런치집!
언니는 여기에 아사히볼이 있다고 너무 좋아했다.
나는 그게 뭔지몰랐지 !!!
그렇게 아침에 부지런히 씻지도 않고 걸어서 도착!
물론 야외에 앉고싶었지만 대기가 있어서 자리나는곳으로 바로바로 앉아야했다.
https://maps.app.goo.gl/6tsfDEK6GjrpaGbq6
구글에서 별점도 꽤나 높은편이다!
그리고 들어가면 메뉴판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고
메뉴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도 편리했다.
우리는 아사히볼, 요거트볼, 토스트, 그리고 착즙오렌지 쥬스 두잔을 주문했다.
스페인에서는 대부분의 카페에서 오렌지쥬스를 착즙해주는데,
신선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그리고 아침이니 커피는 한잔해야지~ 하고 아메리카노 위드 아이스!
손님이 많기도 해서 그런지,
주문하고 나오는데 조금의 시간이 소요!
준비된 메뉴가 모두 나왔습니다.
하몽을 좋아하는 언니는 토스트에 하몽을! 나는 그냥 토스트를 주문했다.
그리고 언니의 아사히볼!
보아하니 아사히베리로 만든 스무디에 과일이 올라가 있는것!!
내 요거트볼과 비교했을때, 아사히볼과 과일구성은 비슷하고
다만 요거트냐, 아사히스무디? 냐의 차이였다.
근데 정말 맛있었다.
과일도 신선하고!!
여기서 웃긴것,
나는 버터를 사랑한다.
아주 애정하다 못해 넘치게 사랑한다.
그래서 저 큰 토스트를 먹으려면 많은 버터가 필요하다.
버터를 다 먹고도 빵이 너무 많이남았기에,,
추가 버터를 주문했다.
투 버터,,
근데 직원은 계속 확인하더니,,
우리에게 투 워터를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까서주는건데,, 반품도 못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다시 버터 주문
낄낄
그리고 워터 위에 버터 인증샷 찰칵!ㅋㅋ
아침식사 맛있게 하고,
오는길에 있던 카페를 가본다.
https://maps.app.goo.gl/HXbYb6vBN6qQFuMK9
우리는 둘다 커피를 좋아하기에, 카페를 몇군데 찾아봤다.
그러다 발견한 이곳!
ㅋㅋㅋ
근데 들어가자마자 너무 웃긴게,
바로 카페 앞이 헬스장 이었는데, 어딜가나 국적불문 헬스마니아들을 ㄷ ㅏ똑같아,,
패션,, 용품,, 행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보면서 웃고있었네,,
카페에는 메뉴가 알기쉽게 설명되어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따수운 느낌의 매장!!
거기엔 젠틀하게 보이는 사장님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무슨뜻인지는 모르지만 un cafe는 안다.
커피한잔,,,(아님말구)
아메리카노를 둘다 시키고,
원두 종류가 두개있다고 했는데, 각각 다른걸 주문해봤다.
사실 한개를 라테에 어울리는 용이고 하나가 아메리카노용!
하지만 우선 마셔보고싶으니까 아무거나 마셔볼게용!
사장님이 가져다 주신 커피!
맛은 쏘쏘,,,
내가 조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탄맛이 조금 났다.
여러군데 찾았었는데,, 조금 아쉽,,
밥도 먹고,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바로 렌터카 반납을 준비했다.
기차역에 반납을 해야했다.
우리는 세비야에서 2박이고, 오늘은 한인민박에서 잘 예정이다.
가방이 무겁고 길이 짐들고 가기는 어려워서 운전해서 가방을 두고 갈까 했다.
민박에 문의한결과 시내 중심지고 교통을 통제하기때문에 오기 힘들것 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짐 들고 차 반납 하고 짐을 민박집에 옮기기로 했다.
시내에 차를 반납하고 디파짓 환불 확인하고~
이제 다시 숙소로 걸어간다.
생각보다 멀지만 가까운, 유럽여행중 충분히 걸어다닐만한 거리의 길을 걸어간다.
근데 날이 너무 좋고,
건물들 색감도 좋고,,
중간중간 오렌지? 라임 나무 너무 예쁘고,,
내가 바로 요시고다!!
사진을 그냥 찍기만 하면 너무 예쁘게 나오는 마법의 나라이다.
구석구석 너무 예쁜 하늘을 보면서 홀리듯 따라오다가 보니
맥주마실 수 있는 펍들이 많았다.
https://maps.app.goo.gl/76f61orTqvCwiYvU9
그렇게 한곳에 자리를 잡고 맥주를 시켜본다.
역시나 기본 타파스가 나온다.
우리에게 아니 맥주 좀 시켰다고 이렇게 계속주면 너무 좋자나...
스페인 진짜 사랑해..
처음 맥주 두잔과 함께 오징어먹물빠에아가 나왔다.
아니 정말 마시짜나,,
그리고 기본 빵이랑 귀여운 미니 바게트빵!!
그 다음이 진짜 미쳤는데,
문어에 양파 바질페스토 올리브 후추 식초로 대충 간한거 같은 문어 샐러드!!
그리고 고추튀김은 시켰다.
고추튀김 진짜 너무 맛있다.
고추도 종이 다르긴 하겠지만 별거없이 튀기고 소금후추 뿌렸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고!!
그리고 저 문어 샐러드는 너무너무 좋아서 계속 찾았으나 대부분 다 문어 요리 ? 였고
집에 와서 해먹었는데 얼추 비슷한 맛이 났다.
저거 정말 또 먹고싶다!!
그렇게 낮술을 한잔 하고 예약해둔 한인민박으로 가본다.
마음은 택시였는데, 택시타도 차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숙소 앞까지 못들어 온다니 뭐,,
우리 숙소는 책읽는 침대 2인실.
둘이 사용하기 딱 좋다.
숙소에 화장실이 총 두개였는데 우리는 잠깐만 머물다 가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체크인 하자마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세비야 갈만한곳 등등!
오랜만에 오는 한인민박에 감동,,
그렇게 짐을 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힘들었던 우리!
그래도 참을 수 없지,
바로 관광에 나선다!
세비야 대성당을 포함한 티켓을 구매하고 구경에 나선다.
지도도 없이 무작정 시내를 걸어다녔다.
해는 뜨거웠지만 걸어다니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초록과 하늘의 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돌아다니면서 대성당을 보고 너무 힘들었다.
대성당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가고..
은근 거기가 힘들고 더웠다.
나와서 젤라또 한컵을 뚝딱 해치우고 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열망이 강력해질 무렵 우리는 입간판 하나를 발견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니요!!!
ㅋㅋㅋㅋㅋ
홀린듯 주문하는우리.
역시나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은지 어느정도 한국에 대한 이해가 있는듯 했다.
커피 찍고있는데 다가와서 브이 하는 아조씨,,
그리고 세비야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남겨본다.
오잉 지금보니 저인사말에 안녕하세요는 없네! 아쉬워라!!!
아침부터 아니 어제 밤부터 쉴틈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그리고 너무 지친 언니와 나...
그래서 우리는 숙소에가서 낮잠을 자고 야경보러 나가기로 극적 타결!
ㅋㅋㅋㅋㅋ
진짜 꿈같은 두세시간의 낮잠을 자고 의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먹고싶은 것들이랑, 술을 사들고 광장으로 가기 시작했다.
가면서 본 전차!
루아스랑 똑같이 생겨서 넘 반갑..
예전에 괜히 티켓 다 돈주고 타면서고 체크 나오면 열마나 심장이 쫄렸는지,,,
ㅋㅋㅋㅋ
광장앞에서 우리는 와인이랑 맥주, 그리고 피자는 먹는다.
원래는 돗자리를 깔아볼까 했지만 의자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광장에는 누군가 바이올린을 켜주고 계셨고, 또다른 분은 음악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못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다리 야경 보러갔다가 숙소 반대편까지 걸어갔다 오는바람에
어마무시하게 늦게 숙소로 돌아왔다는 점~!
참고로 세비야 광장 안에는 밤에 화장실 사용이 어렵다..
참고해야한다.... 꼭..
내일 새벽같이 비행기 타야하지만
세비야는 정말 좋았고 또 오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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