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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즐거워/즐기고

[한솔요리학원 강동점] 제과기능사실기 수업 후기

by 우주뚱이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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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의 제빵왕 의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진행중이었다.

 

고등학교때부터 집에있던 컨백션 오븐에

책을 사서 이거저거 만들었다.

 

이스트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망친적도 있고,,(책을 사도 자세히 안본다..)

 

덜익은 소보로 빵을 친구에게 준적도 있다.

슈, 버터링, 식빵 등등 여러개를 만들었다.

그래도 매번 치즈케이크는 잘나왔었는데...ㅎㅎ

 

나는 만들기만 하고, 빵을 만들어 두면 항상 엄마가 냠냠..

 

만들다 보면 질려서 다 못먹었다.

 

그러다가 저번에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를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더 배우고 싶어서,

이번에는 내일배움 카드로 도전!

 

매주 토요일마다 9시부터 13시까지 네시간씩!

 

저번에 꽃 수업은 10시부터 5시까지였나,,

그래서 매우 힘들었었다. 

 

또 토요일 아침 일어날때마다 내가 왜 이걸했을까,,

하는 생각에 가기싫었지만

막상 가면 재미있지,,

 

이번에도 마찬가지 였다!

아침마다 일어나기싫어서 

내가 이걸 왜했을까...

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재미있었다!

 

 

 

 

 

나는 작년에 등록을 해서 수업은 2019년 12월 21일 부터 였다!

12월 21일 부터 총 18주의 수업으로 어마무시하게 길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이 있어서 무언가 하기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있고 재미있었다.

 

처음에 12명이 넘게 시작한 수업이

마지막에는 나포함 7명만 남게 되었다.

 

보통은 매우 인기있는 과목이라고 하는데,,

이번엔 코로나와 여러 사정이 켭치는 바람에 ㅠㅠ

 

 

 

이제 마카롱이 시험과목에서 빠지는 바람에ㅠㅠ

마카롱은 배울수 없었고,

 

 

학원은 지하철로 가기 편한곳으로 결정.

 

 

 


제과기능사 실기 항목은

 

버터쿠키, 쇼트브래드쿠키, 파운드케이크, 초코머핀,마데라컵케이크, 타르트, 버터스폰지(공립법,별립법) 젤리롤케이크, 초코롤케이크, 소프트롤케이크, 과일케이크, 쉬폰케이크, 다쿠아즈, 브라우니, 마들렌, 슈, 호두파이, 사과파이, 치즈케이크!


 

실제 수업도 저 순서대로 진행됐다!

마카롱이 없어서 정말 슬펐지만ㅠㅠ 그래도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블로그를 할지 몰라서,
따로 과정은 남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떼샷으로 올려본다.

 

 

 

 

버터쿠키

우리가 흔히 아는 버터링!

버터쿠키!

 

첫 수업에 휘퍼를 엄청 돌리는 바람에 손에 힘도 빠지고, 괜히했나 라는 생각을 ㅎㅎ

 

설탕을 너무 많이 녹여서 쿠키가 익었을떄 모양이 사라졌다ㅠㅠ

역시 나는 힘이 좋아서 처음부터 짜기 수월했지만,

짜서 모양내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굽는 시간도 조금 오래 구워서 색이 진하다..ㅠㅠ

 

 

 

 

쇼트브래드쿠키

 

두번째 수업시간에 한 쇼트브래드 쿠키.

씹으면 바스스 부서지는 쿠키!

 

 

 

버터스폰지 케이크에 아이싱

중간쯤 배웠던 버터스폰지 케이크에 한 아이싱!

스폰지케이크를 자르는것 부터 잘못해서,,ㅎㅎ선생님이 잘라주셨다.

그래도 맛은 진짜 파는 케이크 뺨쳤다!

슈가파우더를 슈가슈가

 

케이크 단면도 찰칵.

선생님은 삼층케이크를 추천하셨지만..

나는 자를때 잘못해서 어쩔수없이 사층..

그래서 흔들흔들

 

케이크집 케이크는 어떻게 그렇게 단단하지,,

크림차이인가 ㅠㅠ

 

그래도 사층 빽빽하게 딸기로 채웠다

진짜 완전 맛있어

 

 

 

다들 저 외로운 딸기는 뭐냐고 물어봤다 ㅎ

나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됐다.

외로운 딸기..ㅎㅎ

 

스폰지케이크는 별립법, 공립법으로 두번 진했했는데,

처음에 공립법으로 진행한 스폰지케이크를 회사에 조각내어 가져가니

다들 카스테라 같다고 했다!

 

 

 

 

마데라 컵케이크
초코머핀

 

같은날 진행했던 마레카컵케이크와, 초코머핀.

머핀은 구웠을때 갈라짐이 정말 이쁘게 나왔다. 맛도 좋았고,

마데라 컵케이크는 마데라 지역의 포도주로 만든 레시피라서 마데라컵케이크!

두개다 부드럽고 맛이 아주 좋았당!

 

 

 

 

 

 

 

 

 

다쿠아즈

다쿠아즈.

나는 다쿠아즈를 별로 안좋아해서 시중에 다쿠아즈 맛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냉장고에 하루 있던 다쿠아즈는 딱딱함을 잃고 부들부들 해졌다.

회사에 뿌릴때 마카롱 동생이래요 하면서 줬는데

다들 마카롱 먼 사존 수준이라고 했다 ㅎㅎㅎ

 

 

 

쉬폰케이크

 

망친,,,똥쉬폰케이크

 

생각보다 쉬웠던 쉬폰케이크. 

쉬폰케이크로 집에서 혼자 아이싱해서 케이크만들려다가 

초코크림 대실패해서,,

똥덩어리처럼 보였다..

 

크림만 잘 나왔어도 보기좋았을텐데,,

이거한다고 빵칼도 사고 이거저거 엄청샀는데

헤헤

사이에 키위도 넣고ㅎㅎ

 

 

그래도 나름 냉장고에 하루있다가 먹으니

맛은 좋았는데,, 보기 안좋아서 다 못먹었다ㅎㅎ

 

조각내서 회사나 가져갈걸,,

 

 

 

 

타르트

아몬드 타르트.

남은 반죽으로 만든 아기 타르트.

생각보다 이건 별로 맛은 없었다..

흠.. 내가 생각한 타르트랑은 다른느낌?

요즘 타르트는 화려하고 이쁘게 나오니까..

아무래도 시험용은 기본에 충실해서, 화려한 타르트만 본 나에게는 다소 싱거운 아이 였다.

 

 

젤리롤케이크

나는 지금도 이아이 이름이 왜 젤리롤케이크 인지 모르겠다.ㅎ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는데 까묵,,

 

옛날 빵집에서 자주보던 저 화려한 패턴,ㅎㅎ

 

저거 만들때 검은부분을 위해 남은 반죽에 캬라멜 색소를 섞었는데,

3g 이었는데 30g 넣어서

큰일날뻔 ^^

 

 

 

 

사과파이

거의 마지막쯤에 만든 사과파이.

선생님이 처음에 맛없다고 하셔서 기대 안했는데,

갓 구운 파이는 진짜 맛있었다.

기능사 시험에 파이 속은 우리가 상상하는 파이 속은 아니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맛은 사과를 졸인건데, 이건 졸이지 않고 그냥 섞은 수준?

 

근데 확실히 식으니까 맛이 묘했다..

 

굽자마자 먹었을때 너무 맛있어써, 이날은 집에가서 조카들 줬는데 다들 맛없다고 안먹더라 ㅎㅎ

울아빠가 다먹음..ㅎㅎ

 

과일케이크와

과일케이크,,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때는 과일이 화려하게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를 상상했다.ㅎㅎ

근데 그냥 과일들이 들어간 파운드케이크 느낌.

과일케이크는 잘랐을때 단면에서 과일들이 고루고루 퍼져있어야 한다!

우리꺼 잘 퍼져서 선생님한테 칭찬받아따

헤헤

 

 

파운드케이크

 

 

파운드케이크는 초반에 한건데,,

우리 파운드 케이크 할떄 밀가루 계량을 안해서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간,,, 실패작..

실패해도 맛은 괜찮았고, 오히려 양이 많아서 잘 갈라지고 올라왔다. 

 

 

마지막날 실전으로 다시한 버터쿠키

짜는건 아주 잘 짰지만.

역시나 이날도 설탕이 너무 녹아서 뭉개졌다ㅠㅠ

 

 

 

나는 중간에 개인적인 일로 많이 빠졌지만,

갈 수 있는날에는 지각없이 다 갔다.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재미있고,

운좋게(?) 수강생 수도 적어서 다들 친하게 이야기 하면서 수업진행했다.

 

다음에는 제빵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또 이학원을 등록할 것 같다!

 

재밌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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