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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한주한달

우당탕탕 집 비우기_새로운 것을 위하여 ㅎㅎ

by 우주뚱이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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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시멀리스트로 잘 살고있었다.
근데 집이 점점 좁아지고,
나도 여유롭게 살고싶었다.

ㅎㅎㅎ

그전에 나는 취미 부자다.
뭐 하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용품을 다 구비한다...ㅎㅎㅎ
그리고 내가 백년 천년 사랑할것 같은 마음으로 재료를 잔뜩 산다.

이번에 베이킹도 마찬가지였다.

한참 베이킹에 빠져있을때는 회사 아저씨들 주곤 했는데,
지금 회사엔 사람도 많아지고 그래서 가져오기도 좀 민망하고...
그러다 보니 먹어주는 사람없는 대량 구움과자 생산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쓰레기가 되었다ㅠ ㅠ
(비겁한 변명이겠지..ㅎㅎ)

무튼 그렇게 베이킹과 멀어진지 거의 1년 가까이 된듯 하다.
예전에는 퇴근하고서도 의지로 많이 만들곤 했는데
또 다른 변명이라면 지금은 퇴근시간이 7시라 집에오면 만들 시간이없다.
한시간 차이인데...
나는 잠자기 바쁘다..

 

우선 당시 꽉찬 우리집.

밀가루나, 베이킹 용품을 많이 사서ㅠㅠ 그냥 두기엔 너무 지저분하고...

그래서 다이소 리빙박스를 잔뜩사서 담아놨다.

(결과적으로 안에 뭐가있는지 생각 안하고 살았다)

 

 

그래서 나는 자리차지하는 작업대를 치우기로 했다.

(내가 산 작업대)
https://worldwideddung.tistory.com/33?category=853531

 

[상도가구] 작업대 용도로 구매한 클라레 수납형 바테이블!

오븐을 사고나서, 오븐이 올라갈 자리에 있던 것들을 어디에 둘까 한참 고민했다. 우리집은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본격 베이킹을 시작하면 살것들이 많아져서 그것들을 둘 공간도 필요했다. 그

worldwideddung.tistory.com


사실 아일랜드 바 테이블 자체는 정말 좋았다!
근데 집이 좁고, 뭔가 널부러둘 공간이 있다보니 계속 해서 저 위에 널부러 두기 시작했다...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온 사과언니가 말했다.
'오! 정말 많이 깔끔해졌네!'

이날은 작업대 위에 널부러진애들만 정리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나는 지금 당장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근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오늘 가져가면 그 가격에 준다고 써놨다.ㅎㅎㅎ

다행히 당일에 팔렸고, 이 에피소드는 따로 써야겠다 ㅎㅎㅎ

 

 

우선 저 아래 있던 수많은 리빙박스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했다.

 

생각하고 나서 열어보니

다 유통기한이 지났네 ^^...

그럼 다버리자!

 

그렇게 밀가루 및 기타 재료들은 다 버려졌다.

그리고 남은것들은 어떻게할까..

사실 리빙박스 자체는 마음에 들기때문에..

이걸 어디에 둘까 하다가 신발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미 가루들은 대부분 버려졌고,

다 잡동사니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신발장에는 리빙박스 네개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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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내가 보낸 사진을 보고 그랬다.

' 바닥에 신발들은 신발장에 못넣는건가..'

꾸기면 넣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무거운 밀가루들과 기타 용품을 처분하기 위해 쓰봉이 나섰고,

너무 무거워서 카트에 넣어놨다.ㅎㅎ

 

제일 문제인 이 자전거! 이놈!

운동하겠다고 샀다.

근데 하다보니 유튭 보면서 따라하는게 더 재밌고 효율적인걸 알게되어서,

요즘 운동은 유튭 따라하기로 하고있다.

당근에 올려둔지 한참됐는데 안나가네..ㅠㅠ

 

 

우선 그걸 버리고 나니 체감상 넓어졌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소파 위치를 바꿔버렸다..

 

생각나면 그때그때 해버리는 사람...

 

생각해보면 예전에 어릴때도,

집에서 엄마랑 삘받으면 방을 바꿔버렸었다.

내방을 안방으로 옮기기도 하고

그럴때면 침대, 책상, 옷장을 엄마랑 둘이 으쌰으쌰 하면서 다 바꿔버렸다.

지금도 마찬가지..

 

심심하면 진짜 완벽한 테트리스인 내 방도 바꿔버린다..

ㅎㅎㅎㅎ

이건 힘이 아니라 기술로 하는것..

 

 

 

 

우선 냉장고 옆에 골칫거리인 자전거를 숨겨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선반 뒤에 숨어있는 밥상이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서 밥먹은지 일년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겸사겸사 작은 접이식 보조테이블을 샀다.

안쓸땐 없앨라고 ㅎㅎㅎㅎ

 

 

나도 언젠가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겠지 ㅎㅎㅎㅎㅎㅎ

집의 변화는 계속된다.

 

 

자전거 빨리 팔리면 좋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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