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식날 이다.
우리팀은 나 포함 총 세명!
곧 생일인 직원이 중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메뉴는 중식으로 결정!!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하오츠도쿄가 유명하다고 해서 급하게 당일 결정하고 예약을 시도했다.
네이버 예약은 역시나 막혀있고,
혹시몰라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니 가능했다.
https://www.instagram.com/haochi_tokyo_/
후다닥 급하게 퇴근하고 달려간 이곳,
우선 근처에 주차가능한 구역이 없다.
서울대 입구쪽은 샤로수길로 유명해 진지 오래이고,
샤로수길 자체가 좁은 골목에 형성된 거리이다 보니, 주차장은 찾기 힘들다.
서울대 입구역과 샤로수길 사이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구역이 몇개 없기때문에 주차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결국 난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다.
하오츠 도쿄는 일본 스타일의 중식요리를 판매하는 곳 이다.
사실 나는 미국스타일 중식을 진짜 좋아하고, 누들 요리 너무 먹고싶은데 판다익스프레스는 왜 여의도에만 있는지,,증말,,
과연 일본스타일 중식요리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과, 유명하기도 한 식당이니 기대가 컸다.
우리는 가기전에 뭐뭐 시킬지 고민을 했고,
내가 주차하는 사이에 먼저 간 직원들이 주문해두었다.
우리가 조금 일찍간 편이어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 나왔다.
내부는 오픈 주방에 기다란 바 테이블과 몇개의 테이블이 있고, 붉은색 조명이 화려하다.
하오츠 나가사키짬뽕(24,000원)
우리는 메뉴를 정말 많이 시킬 예정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면 추가는 하지 않았다.
빨간국물에 맵기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냥 기본도 괜찮았다.
다만 계속 끓이면 너무 짜진다!
그래서 중간중간 불조절과 함께 물을 조금 넣어서 끓여도 좋을 것 같다.
통가지튀김 (16,000원)
통으로 튀겨진 가지가 소스와 함께 나오는 요리.
내가 늦게 왔기때문에 눅눅해질까봐 튀겨진 가지는 각자의 앞접시 위로 옮겨졌다.
가지도 정말 맛있었고, 소스가 진짜 짭조롬 하니 맛이 있었다.
이 메뉴는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런 메뉴다.
가지는 정말 맛있엉!
그리고 나는 못마시는 술,,
연태하이볼이랑 하오츠하이볼 (9,000 원 / 8,000원)
연태하이볼은 연태고량주로 만든 하이볼이고,
하오츠 하이볼에는 팔각이 들어간 하이볼이다.
사실 술에 팔각이 들어간다고 해서 조금은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는데,
마신 친구 말로는 특별함은 없다고(!) 향도 별로 없고 콜라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연태는 연태향이 강하게 나고 맛있다고 했음!
대파볶음밥 (9,000원)
중식요리집을 가서 맛있는지 보려면 우선 볶음밥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기본요리를 맛있게 하는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
대파볶음밥은 대파향이 강하기 보다는 그냥 달걀볶음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것같다.
그래도 밥이 고슬고슬하고 맛이 좋았다.
나는 중식이나 동남아 볶음밥을 좋아한다. 입안에서 밥이 따로노는 그 느낌!ㅋㅋ
이건 우리가 기대했던 유자버터 꿔바로우(17,000원)
유자버터 꿔바로우는 이름 자체가 그냥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자향이 강한건 아니지만 적당히 새콤한 소스에 버터향이 느껴진다.
나는 버터를 워낙 좋아해서 거부감이 없었는데, 다른 동료는 버터향이 별로였다고 했다.
그래도 꿔바로우 자체는 쫄깃하고 맛있는 편이다.
사실 처음에 저렇게 세개만 시켰었는데,
아니!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자나!! 배가 안찼자나!!!
ㅋㅋㅋㅋ
그래서 추가로 메뉴를 급하게 시켰다.
추가로 시킬때는 사람이 좀 들어오는 시간이어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안내를 받았다.
중화야끼소바 (16,000원)
요건 사실 특별함은 없던 야끼소바,
근데 사실 나한테는 너무 짰다...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되어있었지만 나에게는 쏘쏘?!
(참고할점은 나는 원래 야끼소바를 안좋아한다!)
입가심 용으로 주문한 오이냉채(8,000원)
나는 오이도 좋아하고 냉국도 좋아하는데 두개가 합쳐진 느낌!
사실 미역이 들어갔어도 맛있었겠다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게 썰린 오이와 매콤한 소스가 함께하는 사이드 메뉴.
오이가 소스에 절여진 느낌은 아니다.
소스가 조금 강하긴 하지만 매콤한 고추랑 소스를 함께먹으면 입안이 개운해 진다.
(매운거 잘 못먹는 친구는 이거 맵다고 했다!)
하오츠 도쿄는 특별함도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다만 음식이 내 입맛에는 전반적으로 너무 짰다.
조금만 덜 짜면 진짜 맛있을 것 같은 느낌 ?
통가지 튀김은 정말정말 맛이 있었고, 오이냉채도 좋았다.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고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하는것 같다.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연태 하이볼이랑 하오츠 하이볼 마시면서 다른 음식도 도전해 보고 싶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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